크리피 쿠로오 여깄음
A대학 '그 선배' 쿠로오 모음
여기에서 제일 달콤한 것 "여기서 제일 단 게 뭔가요?" 어서오십쇼- 파티세리 라모아입니다. 사랑 같은 달콤함을 손님 여러분께 제공합니다. 마음껏 즐겨주세요. 키는 작달막한 주제에 손이 맵기로는 코끼리보다 더 매운 친구 녀석이 '야 너는 무슨 그런 오글거리는 말을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말하냐. 네 싱글거리는 얼굴 보고 손님 뒷걸음질 쳐서 도망가는 거 아냐...
나는 이 사람과 대체 뭐가 하고 싶은 걸까. 빨래를 널다 말고 드는 생각에 멈칫하기를 어느새 서너 번이었다. 하긴 뭘 해. 뭐 어떻게 넘어뜨려 볼 기회라도 있어야 생각이라도 해보지. 쥐고 있던 수건을 탁탁 털어 건조대에 나란히 걸었다. 그럴 섬세함이 있는지는 몰랐는데, 신기하게도 선배네 집 수건은 전부 깨끗한 아이보리색이었다. 선배 뭐 살림에 재능 있으셨어...
피곤했다. 아카아시는 움푹 파인 눈썹뼈 아래를 손가락으로 꾹꾹 눌렀다. 며칠째 이루지 못한 잠 때문에 눈의 초점이 자꾸 흐려졌다. 노트북에 띄워진 글이 희미하게 보일 때마다 머리가 더 무거워지는 기분이었다. 아 진짜 좆같다. 솔직히 이번 학기는 아카아시에게 최악이었다. 당장 휴학을 하겠다고 해도 아무도 말릴 사람이 없을 정도로. 지난 학기까지 분명 학점 받...
* 아카아시 ts 주의 * 제목은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s://youtu.be/GpQ222I1ULc 사람들은 간혹 귀엽다는 말을 오해하곤 했다. 남들이 생각했을 때 귀여움을 받는 대상은 대체로 작고, 보슬거리고, 행동에 애교가 섞여 있는 것들이었다. 심지어 귀엽다고 하는 대상이 남자면 그걸 모욕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
날이 풀린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봄 햇볕이 제법 따갑게 내리쬈다. 오랜만에 입은 정장이 답답하게 목을 옥죄었다. 셔츠 맨 윗단추를 풀어내리며 넥타이를 느슨히 하자 그제야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었다. 아카아시는 느릿하게 숨을 내쉬었다. 몇몇 사이트에 구색 맞추어 올려둔 이력서가 그래도 눈길 끄는 구석이 있었는지, 오랜만에 열어본 이메일 수신함에는 메일이 제...
매일 아침은 그 날 내놓아야 할 쓰레기를 체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월요일이면 일반 쓰레기, 화요일과 목요일은 불에 타는 쓰레기, 수요일은 재활용을 미리 내놓아야 했다. 아니, 이런 부자 동네도 쓰레기는 알아서 분리해야 해요? 별거 아닌 투덜거림에 그는 키우던 강아지의 별스러운 모습을 본 것처럼 웃었던가. 그날 내놓아야 하는 쓰레기를 밖에 내다 놓은 다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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